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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그리고 느낌

SF계의 새장을 열은 스타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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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를 빼놓고 SF영화를 논한다는것은 조지루카스에 대한

예의가 아니자 영화계의 역사를 왜곡하는 일과도 같다고 볼수 있다.

스타워즈 에피소드 III는 만반의 준비를 끝내고 기다리고 기다리던

전세계 팬들에게 다가왔다. 동서고금의 <스타워즈> 폐인들이

그토록 기다려왔던 심판의 날이 오자 수많은 팬들이 경악하며

모두들 놀라워 하며 지금까지 시리즈중 최고라도 모두들 손을

위로 치켜들고 있는 이 상황을 보고 있노라면 우리는 왜 스타워즈

에 열광해야하며 열광하게 됐는가 궁금하지 않을수가 없다..

하지만 과거 <스타워즈>시리즈의 수많은 팬들이 앞서 만들어진

새로운 시리즈의 두 편 <스타워즈 에피소드 I: 보이지 않는 위험>

(1999)과 <스타워즈 에피소드 II: 클론의 습격>(2002)에 적잖이

실망한 것도 사실이지만 20여년간의 <스타워즈 3>를 바라보는

태도는 다소 다르다. 하지만 난 조지루카스가 변한게 아니라

해리슨 포드가 나오는 70년대 스타워즈에 열광했던

어린소년,소녀들이 성장했기 때문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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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남이었던 젊은 시절의 해리슨 포드>

그시절 우리가 상상하지 못한 스토리와 영상를 보여준 스타워즈지만

70년대 만들어진 스타워즈의 팬으로선 너무나도 발달한 사회 현상과 우리가

상상하는것 이상의 모습을 보여줘야만 하는 감독의 강박관념등으로 컴퓨터

그래픽이 무척 발달했음에도 불구하고 90년대 들어 성인이 되고난

뒤 감상한 스타워즈 팬들은 이제 더이상 광선검과 식상한 엔딩에

열광하는 어린아이가 아니었다..

하지만 이 영화를 사랑했던 그들은 스타워즈가 만들어진 숫자만큼

어른으로 성장했고 그들을 만족시키기에 너무나 단순 구조의

스토리와 악에 맞서는 평범한 선의 승리는 더이상 식상할뿐 그들을

만족시킬순없었다. 하지만 스타워즈 시리즈가 나올때마다

우리들이 열광하며 기다리는건 그만큼 가슴 벅찬 향수로 가득 차

있는 어릴적 마음의 고향같은 영화이기 때문이 아닐까??

우리들은 스타워즈의 오프닝 Song만 들어도 가슴이 벅차오르는

감동을 느끼게 되는데 스타워즈는 더이상 영화가 아닌 태아가

자궁속 엄마의 심장소리를 듣는것 처럼 이미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해진 생활의 일부분이 되었기 때문일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거의 20여년이 넘는 세월을 거쳐 시리즈를

완성한 스타워즈를 보면 매트릭스 3부작이나 반지의 제왕 3부작

같은 대작도 조그마한 영화에 불과한 영화로 보이는것은

그만큼 헐리웃 영화를 멜로혹은 드라마 형식의 치우쳐 만들어진

헐리웃 영화를 SF로 대세를 전환 시킨 전환점의 작품이기도 하고

전세계 팬들에게 신비로운 우주에 대한 꿈과 열망에 대한 오감을

만족시켜줄수있는 작품이자 최대의 성공적인 시리즈작이기 때문이

아닐까? 영화사상 최초로 시간의 흐름을 깨고 에피소드4,5,6부터

만들어낸뒤 에피소드 1,2,3,을 만들어낸 이 작품은 전세계 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으며 스타워즈하면 빼놓을수없는 광선검 대결을

이번 시스의 복수에서도 어김없이 볼수 있다. 그리고 탄탄한

시나리오는 2시간여의 시간을 스크린에 완전 몰입할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더군다나 한가지 모티브로 시작해 기존의 모든 시리즈와

직접적인 연관성을 가지고 일관성있게 만든 이 대작 영화는 C3PO

와 R2D2는 77년에 개봉됐던 어색한 움직임의 로봇이 아닌 이번

시스의 복수에선 날라다니고 너무나 날렵해진 R2D2의 모습을 보며

시리즈상으론 이야기의 시작인만큼 C3PO와 R2D2도 이때가 전성기

였구나 하는 생각과 77년의 움직임이 둔화된 C3PO와 R2D2는

나이가먹어 퇴화된게 아닐까 하는 엉뚱한 상상을 해보며 혼자 그냥

웃어보게 된다^^ 조지 루카스는 사실상 <스타워즈> 시리즈의

마지막 연출작이 될 이번 <스타워즈3>에 모든 것을 걸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근 조지 루카스는 CBS와의 인터뷰에서

“<스타워즈 3>는 전편 들에 비해 강하고 어둡다. PG-13 등급을

받는 첫 번째 <스타워즈> 시리즈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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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13 등급은 ‘13세 이하 보호자 동반 관람가’로 일종의 관람

제한 등급이기에 역대 <스타워즈> 시리즈가 모두 PG 등급(연소자

관람 후 보호자의 지도 필요)이었던 점을 상기 하면 뜻밖으로

비춰지지만 전편들을 통해 다소 가볍다는 비판에 시달렸기 때문

일까, 그는 등급 조정을 위해 물러설 수도 있지만 감독으로서의

고집을 택했다”고 밝혔다. PG 등급을 받았으면 더 많은 흥행

수입을 노릴수도 있었겠지만 조지 루카스는 돈보다 명예(?)를

택했다고 볼수도 있다. 그만큼 예전 덧붙여 아나킨과 오비원의

대결은 시리즈 중 최고의 광선검 대결로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존 윌리엄스가 "시리즈 중 최고의 엔딩"이라고 치켜세웠던 라스트

신은 ‘<타이타닉> 그 이상의 감동’이라는 소문이 공공연히 흘러

나오고 있는건 흥행과 평단의 최고평을 모두다 석권한 결과를

보더라도 당연한 결과라고 볼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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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금세기에 다시는 볼수 없는 이 장인 감독의 손길이 가득 담긴 20세기를 거쳐

21세기에 완성된 최고의 작품인 스타워즈 3 - 시스의 복수를 우리

세대에 스크린에서 맞이한다는 사실에 감사하며 기뻐해야할것이다

벌써부터 상상만으로 감정이 벅차오르지 않는가? 그리고 스타워즈

시리즈가 완결됨으로서 스타워즈 피규어나 한정판 DVD등이 더욱더

소장가치가 올라가게 될것이다. 스타워즈는 영화계의 살아있는 전설

이라고 말하고 말해도 칭송이 아깝지 않을 그런 금세기에 다시는 없

을 작품이라고 본다. 그리고 대부분의 결심이 작심삼일로 끝나는

우리같은 소시민(?)들에게 자신의 인생일대의 꿈인 스타워즈의

완결 하나만을 바라보고 인생의 반을 스타워즈에 투자한 조지

루카스 감독님께 존경의 경의를 표한다. 이 영화를 디지털

상영관에서 최상의 화질과 최상의 음질로 감상한다는건 내게 있어

이건 꿈이자 환상이다!!!



ps. 여러분들은 다스베이더의 광선검이 필립스의 형광등이었다는 사실을 알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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