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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프로듀서

[라이프 프로듀서 제안] 혼자만의 시간 갖기

 

                                 
                                    (2004년 7월 어느날 혼자 떠난 여행에서 만난 자전거...)

우리는 언제부터인가 혼자있는 것에 대해 익숙하지 않은 삶을 살고 있습니다.

어쩌면 우리가 혼자있으면 이상하다는 편견을 가진 사회속에서 그렇게 성장해왔는지도 모릅니다..

혼자 밥먹는 사람... 혼자 영화 보는 사람.. 혼자 여행 하는 사람 이 모든 사람을 왕따 혹은

이상한 사람으로 바라보는 시선들이 혼자있지 못하게 만들어 버린건 아닐까요??

남들은 어떠냐고 묻기전에 제 자신부터 그런 생각으로 살아왔으니까 말이죠..

우선 제가 혼자 영화본 적이 언제였나 한번 생각해봤습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혼자 관람한 영화는 1996년 세익스피어 인 러브 / 토요일 밤 21:00

마지막회였는데 수많은 군중속에서 혼자 스크린을 바라보는 저는 알수없는 고독감속에서 피아나는

희열을 느낄수가 있었습니다. 아직도 그때 영화를 보고 나와서 끝나지 않은 감흥에 집까지 혼자 걸어갔던 기억은

아직도 잊을수가 없네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혼자 본 영화는 2005년 12월 개봉한 왕의남자 조조로 봤던 이후로는

혼자 영화 본적도 없습니다..그런데 더 놀라운건 이 글을 쓰며 시간을 되짚어보며 알게된건데 제가 무려 9년동안 가끔

혼자 영화보러 다녔었다는 사실이 저도 놀랍네요. 그 당시엔 혼자 영화 보는게 창피한게 아니었는데 나이가 한살 한살 먹어갈수록

영화를 혼자 보러가지 못하게 되버렸습니다. 무려 3년여의 시간을 항상 누군가와 함께 영화를 봤다는 얘긴데

혼자 영화 볼땐 의무감으로 좋아하지 않는 팝콘을 사먹지 않아도 되고 영화에 더 집중할수 있었고
 
혼자 본 대부분의 영화들이 아주 강렬한 인상으로 기억에 남아있습니다.. 

물론 혼자 보러 간 영화가 잘 선택하여 영화가 재밌었을수도 있지만 말입니다 ^^;

3년만에 처음으로 이번주 주말엔 혼자 영화를 보러 가봐야겠습니다.






 

때때로 먼곳으로 떠나
긴장을 풀고 충분히 쉬라
다시 일로 돌아왔을 때
판단력이 더 명확해질 것이니
일에 끊임없이 매달려 있으면
판단의 힘을 잃게 되기 때문이다

먼곳으로 떠나라
일이 더 작아 보이고
더 많은 부분이 한눈에 들어오고
조화를 이루지 못하고 있거나
균형을 이루지 못한 것이
더 쉽사리 눈에 뛸 것이다

레오 나르도 다 빈치  -

 



 





 

그래서 저는 여러분들께 생활의 지친 심신을 혼자만의 시간을 갖으므로 자신을 위로하는 시간을 갖기를 권해봅니다.

 

◈ 나는 나를 위해 재충전할 권리가 있다!



1.
혼자서 영화를 보라 (극한의 외로움을 느끼며 보는 영화가 평생기억에 남을것이다.)

                             

                               (이런식으로 기억되도 평생 기억에 남을것이다 ㅡ.ㅡ;;)



2.
가끔은 혼자서 수첩을 들고 커피숍에 들어가 커피를 마셔라 (생각을 정리할 시간을 갖게 될것이다.)


                                     (2005년 비오는 삼성동 코엑스 KFC에서 바라본 전경)

   
3.
혼자서 떠나는 여행을 가라 (아주 가까운 앞산이라도.. 그곳에서 자신을 뒤돌아볼수 있을것이다.)
 

                                                    
(2004년 11월 올림픽 공원가는 길..)


 

낯선 여행길로 떠났을때 비로소 수줍은 가이드가 되어 만날 또 다른 자신은 한단계 도약할 기회란 열쇠를 선물로

줄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지금 바로 기차표를 끊고 떠나고 싶지 않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