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Job Story

패자의 조건


길지 않은 인생을 살면서 실패도 해보고, 나가보기도 했지만 아직 남들이 인정하는 성공이라는 상황까지는 가질 못했으니 성공했다고 하긴 힘들다.

  하지만, 적어도 패자가 되진 않았기때문에 패자가 되는 사람들에 대해 적어둘 말들은 몇가지 있다.

 

1. 패자는 아군보다 적군이 많다.

  패자는 사람과의 관계끝에 꼭 적군이 된다.

  살면서 대립한다면, 자신의 자존심은 지킬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어느사이엔가 자기혼자만 남아 고독해진다. 험난한 세상을 살아가기 힘들것이다. 왜냐하면 인생을 살다보면 때론 혼자서 견디기 힘들만큼의 고통들이 생기기 때문이다.

 

2. 패자는 공부하지 않는다.

  살면서 공부하지 않으면, 나이를 먹을수록 바보가 된다. 살면서 공부를 하는 것은 외우거나 시험치기 위해서가 아니라, 보다 나은 삶을 살거나, 보다 나은 인간관계를 개선할 방법을 배우기 위해서 등등의 목적으로 책을 찾게 된다.

  사람 입에서 나온 것들로만 머리를 채우게 되면, 깊이가 없어진다.

  깊이가 없다면, 얕은 바람에도 흔들리게 마련이다.

  사람의 가슴속에 깊은 우물이 하나도 없다면 마음이 목말라 실패하게 된다.

 

3. 패자는 자신감과 자만심을 구별하지 못한다.

  자신감과 자만심의 큰 차이점은 올바른 현실 인식을 하느냐 못하느냐이다. 자신감은 자신을 강하게 하지만, 자만심은 자신을 착각하게 한다. 자만하고서 실패하지 않은 사람은 본 적이 없다.

 

4. 패자의 세상은 좁다.

  앞을 보고 달리면, 시야가 좁아진다. 그러나, 세상이 넓다는 것을 알지 못한다면, 그 시야가 자기가 살아가는 세상이 되고만다. 혹시 당신이 살고 있는 세상은 17인치 세상이 아닌가?

  좁은 세상에 살면서 자신에게 많은 기회가 오리라고 기대하는 것은 망상에 불과하다.

 

5. 패자에겐 완급이 없다.

  급할때와 급하지 않을 때를 구분하지 못하는 사람이 성공하는 것을 본적이 없다. 급하고 급하지 않는 것은 외부에서 발생되는 변수들이다. 나를 둘러싼 환경들은 살아서 움직이기 때문에 때를 올바로 파악하지 못하면, 시기를 놓쳐버리게 된다.

  시기를 보지 못하면, 호흡조절을 할 수 없다. 열심히 살아도 패자가 될 수 있다. 인생은 100 미터 달리기가 아니다. 마라톤이지만, 꼭 1등을 해야만 하는 경기도 아니다.

  외부를 보고 나 스스로를 조절하지 않으면, 지쳐버린 나에 대해 책임져줄 사람은 아무도 없다.

 

6. 패자는 두려워할 것과 아닌것을 구분하지 못한다.

  실패가 가볍게 끝난다면, 쉽게 회복이 가능하다. 다치면 치료하면 된다. 다 그렇게 자라지 않았는가? 크면서 다치는걸 두려워하게 된다. 마음을 다치는게 두렵고 몸을 다치는게 두렵다. 하지만, 한걸음 뒤에서 생각하면 다친다는 건 대부분 사소한 사안에 속한다.

  정말 두려운 건 내가 정말 나쁜 사람이 되거나, 몹쓸 인간이 되어서 다시는 재기할 수 없을 만큼 되어버리는게 두려운 것이다.

  만일 그런 상황이 되어간다면 도망을 쳐서라도 자신을 보호해야 한다. 숭고한 희생은 도덕책에 나오는 것이다. 스스로 종교에 감화하고자 하는게 아니라면, 어느 부분에서 이기적이어야 하는지의 잣대 정도는 가지고 살아야 한다.

 

7. 패자는 실력이 없다.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게 되면, 반드시 정면돌파를 해야 할 일이 생기게 된다. 그 상황에서의 정면돌파는 끈기가 필요하며, 부단히 무식할 정도로 문제에 계속 부딪혀야 한다. 그 상황에서 자신을 지켜주는 최후의 보루는 실력이다.

  실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무언가를 하라.

  그것이 무엇이든 부단한 연습을 통해서만 실력이 길러진다.

  연습하지 않고 몸에 베는 것은 없다고 들었다.

 

8. 패자는 자신을 평가해본적이 없다.

  나에게 무엇이 부족한지 한 번도 정리해보지 않은 사람이 성공한다는 것은 거짓말이었다. 성공을 이야기하는 어떤 책들은 앞만 보고 달렸다고 한다. 하지만, 자신을 올바로 이해하지 못하면서 남을 이해할 순 없다. 장인이 되는 것은 좀 다른 문제이다. 누군가와 경쟁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더더욱 자신을 평가하지 않고서는 안된다.

 

9. 패자는 세상을 쉽게본다.

  세상은 쉽지 않다. 모든 것을 계산할때 자신이 실패할 확율을 계산하라. 아니면, 자기조직이 실패할 것을 계산하라. 실패를 계산하지 않는 것은 정말 세상을 쉽게 보기 때문이다.

 

10. 패자는 한계가 언제 올지 모른다.

  조그마한 벤처를 경영하고자 하는 친구들이 한계상황까지 투자를 하면서 사업을 시작하는 것을 본 적이 있다. 유형이든 무형이든 한계상황을 상상해보지 않으면 무엇이든 투자할 수 없다.

  심지어 스스로에 대해 체력의 한계가 언제 오는지도 재어두라.

  사람이 살다보면 한계상황에서 그 상황을 더 악화시키는 일도 많이 벌어진다. 가급적이면 한계상황에 도달하지 않게 관리하라.

 

흠~ 적고보니.... 나도 몇개항은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