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Job Story

이직자가 지켜야할 10가지 필수 에티켓


드디어 해방이다. 라고 생각하기 쉽다, 처음에는 그럴 것이다.
지긋지긋한 잔소리꾼 상사와 지루하던 업무를 떠나,

새로운 직장에서 새 동료들을 만날 생각을 하니 마음이 설레기도 할 것이다.
 
그러나, 이로서 전직장과의 모든 인연이 끝난다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모든 것을 지우고 싶은가? 당신이 몇년동안 어렵게 이뤄온 모든 성과까지? 아닐 것이다.

그동안의 커리어를 다음 직장이나 그 이후로도 인정받고 싶다면, 당신은 아주 부드럽고

나이스하게 이직 과정을 밟을 필요가 있다. 불

필요한 적을 만들지 말 것. 이것은 어떤 사회생활에서나 통하는 진리다.
 
떠나면서 "그동안 수고했다" 는 인사를 듣기 위해 지켜야 할 '이직 에티켓' 10가지를 소개합니다...
 
1. 제일 먼저 당신의 직속 상사에게 알려라.
    가장 친한 동료도, 각별히 예뻐해주신 이사님도 아니다.

    당신의 이직 사실을 가장 먼저 알아야 할 사람은 바로 직속 상사.

    아무리 그와 사이가 좋지 않더라도, 아무리 그가 당신을 무시해왔다 하더라도.

    그는 가장 먼저 알 권리가 있는 사람임을 기억하자.  
    
2. 최소 2주의 기한을 두어야 한다.
    회사가 당신의 빈 자리를 대체할 수단을 마련할 때까지 시간이 필요하다.

    후임자에게 업무를 넘겨주는 과정은 1주일 정도로 넉넉하게 잡자. 
    
3. 동료들에게 겸손하라.
    새 직장이 얼마나 훌륭하고, 당신이 얼마나 지금보다 나은 대우를 받을 지에 대해 떠벌리지 마라.

    관심있게 들을 지는 모르나, 뒤돌아서서 그들이 할 말은 딱 하나다. "재수없는 자식" 
    
4. "떠나는 마당에..."로 시작되는 대화를 피하라. 
    회사의 잘못된 점, 동료의 단점 등을 지적하고 가는 똘똘이 스머프 같은 행동은 삼가하라.

    마음 속으로는 이곳을 떠나게 되어 절이라도 하고 싶을 만큼 기쁘다하더라도,

    굳이 이를 겉으로 드러낼 필요는 없다.
    
5.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라.
    대충 짐을 정리하고, 인사만 하고 훌쩍 떠날 생각은 마라.

    마지막 출근날까지 사무실을 지켜라. 떠나는 순간까지 당신이 맡은 임무는 모두 완료하라.

    뒷처리에 대한 평판은 다음 직장까지 당신의 뒤를 따라 갈 것이다. 
    
6. 동료들에게 예의를 갖추라.
    특별할 것 없다. 마지막날까지 동료들을 똑같이 대할 것.

    당신이 업무를 미루고 가면 동료들이 고생하기 마련이다.

    퇴직하는 날까지 그들과 함께 일하라. 첫인상만큼 마지막 인상도 중요하다.
    
7. 근무자 수칙을 다시 확인하라.
    입사 때 받은 직원용 핸드북을 다시 꺼내 읽어보라.

    휴가나 복지 조건 등 누려야 할 권리 중 빠진 것은 없었는지 꼼꼼히 확인할 것. 
    
8. 동료들이 새 직장으로 전화할 상황을 만들지 말라.
    담당 업무별로 파일을 만들어 정리해 놓고 떠나라.

    후임자나 동료들이 당신의 업무를 대신하는데 불편함이 없게 만들라는 것.

    이는 그들을 위한 것만이 아니다. 새 직장에서 새 업무로 바쁜 당신에게 계속해서

    전 직장의 전화가 걸려오는 것은 다른 누구의 책임도 아니다. 바로 당신의 책임이다. 
    
9. 당신의 것이 아닌 소지품은 그대로 남겨두라.
    당신이 매일 사용했던 물건이라도 회사에 속한 비품은 남겨두고 가라.

    티가 나지 않겠지 하는 마음으로 가져간다면, 분명 누군가는 없어진 물품을 알아챌 것이다. 
    
10. 떠나는 이유를 말하는 데 조심하라.
    많은 사람들이 물을 것이다. 당신이 이직하는 진짜 이유를.

    회사는 비전을 제시하지 못하고, 상사들은 멍청하고 동료들은 짜증이 난다고 솔직하게

    대답할 필요는 전혀 없다. 개인적인 이유에서, 다른 커리어를 쌓기 위해 떠난다고 말하는 편이 현명하다.

    이는 개인적으로 가장 친했던 동료에게도 마찬가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