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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은 간다.. 위 사진은 허진호 감독의 2001년 작품 입니다. 은수와 상우가 헤어지던 마지막 장면의 롱샷을 기억하십니까? 샷은 상우를 또렷이 비추고 있지만 관객의 눈은 저 멀리 희미해져 가는 은수만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상우야 그녀를 잡아! 그녀를 세워서 다시 사랑하고 싶다고 말해! 어서!" 그 마지막 장면에 나오던 음악이 이탈리아 고전가곡의 기타 클레식 버젼인 Plaisir D'amour(사랑의 기쁨)입니다. 두 연인이 사랑을 마무리하고 헤어지는 장면에서 왜 허진호감독은 이란 음악을 선택했을까요? 이 영화를 보고나서 울적해지면 당신은 분명 남자일 것입니다. 여자는 어떤 기분이 들까요? 현실에서는 상우와 은수의 입장이 정반대일수도 있겠습니다. 해가 동쪽에서 뜨고 때가 되면 서산으로 지듯이... 만남과 헤어짐의 자연.. 더보기
파이란 “그래 나는 옛날에도 호구고 지금도 호구고 국가대표 호구다. 근데 이 여잔 내가 세상에서 제일 친절하단다. 씨발…뒤늦게 송장으로 나타나서 날더러 어떡하라구! 삼류건달 이강재가 운다. 눈물의 짠맛이야 급수가 없겠지만 그가 흘리는 눈물은 특별하다. 새까만 후배들한테 “강재씬 세상 참 재밌게 살아" 비야냥을 들었을 때도 이렇게 비참하진 않았다. 난생 처음 맛보는 슬픔. 강재는 그제서야 자신의 우중충한 인생을 게워낸다. 강제가 눈물을 흘리는건 이름모를 한 사람으로 부터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랑때문이다. 결국 그를 구원하게되었다. 강제의 눈물이 왜 아름다운지... 파이란이 왜 위대한지... 알 수 있는 사람은 나와같은 국가대표 호구만이 가능할것 같다 더보기
SF계의 새장을 열은 스타워즈 스타워즈를 빼놓고 SF영화를 논한다는것은 조지루카스에 대한 예의가 아니자 영화계의 역사를 왜곡하는 일과도 같다고 볼수 있다. 스타워즈 에피소드 III는 만반의 준비를 끝내고 기다리고 기다리던 전세계 팬들에게 다가왔다. 동서고금의 폐인들이 그토록 기다려왔던 심판의 날이 오자 수많은 팬들이 경악하며 모두들 놀라워 하며 지금까지 시리즈중 최고라도 모두들 손을 위로 치켜들고 있는 이 상황을 보고 있노라면 우리는 왜 스타워즈 에 열광해야하며 열광하게 됐는가 궁금하지 않을수가 없다.. 하지만 과거 시리즈의 수많은 팬들이 앞서 만들어진 새로운 시리즈의 두 편 (1999)과 (2002)에 적잖이 실망한 것도 사실이지만 20여년간의 를 바라보는 태도는 다소 다르다. 하지만 난 조지루카스가 변한게 아니라 해리슨 포드가 나.. 더보기
Dell 세미나 참석하다.. (인텔 45nm 빵)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이루어진 Dell 세미나.. 마치 콘서트장을 방불케하는 조명과 인트로 영상은 정말 대단했다. 세미나가 열리기 전 현장등록을 하면서 전시부스를 돌아보았는데 인텔에서 45나노 빵을 나눠주고 있었다.. 인텔의 신선한 마케팅 45nm 패턴의 빵 사람들이 줄을 서서 먹을정도로 인기가 많았다. 더보기